2015년 04월 02일
예멘


예멘 (2015. 2. 13)

예멘이 통일 25년만에 다시 분단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시아파 반군인 후티가 지난해 9월 수도 사나를 무력으로 점령하고 정부를 압박한데 이어, 결국 무력으로 정부를 전복했습니다. 후티는 현지시간 6일 임시 헌법을 선포하고 기존 의회를 해산 한 후, 551명으로 된 새 의회을 구성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수니파 지역인 예멘 남부는 정통성이 결여된 쿠데타 정권을 인정하지 않고 분리독립을 이루려는 기회를 엿보고 있습니다. 지난해 9월 시아파 후티가 자원이 풍부한 지역으로 세력을 확대하면서 곳곳에서 수니파 무장조직과 교전이 벌어졌는데, 이번 쿠데타로 중남부 수니파 세력과의 내전 발생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원래 분단 국가였던 예멘은 수많은 내전과 분쟁의 아픔을 씻어내고 1990년 통일을 선언 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는 듯 보였습니다. 그러나 곧 권력 배분방식을 놓고 양측이 날카롭게 대립하면서 다시 전면적 성격의 내전이 발발했습니다. 1994년 북예멘이 남예멘을 장악하면서 불완전한 통일을 이루었지만, 권력 갈등으로 시아파와 수니파의 유혈충돌은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습니다. '아랍의 봄' 민주화 시위로 2012년 2월 독재자 알리 압둘라 살레가 퇴출당한 이후 국제사회 중재로 평화적인 정권이양이 시도되었지만, 여전히 예멘은 해소될 것 같지 않은 갈등과 혼란 속에 있습니다.

비옥한 토지와 지리적 이점으로 인해 한때 로마인들에게 '행복한 아라비아'(Arabia Felix)로 불렸던 예멘은 역설적이게도 지금은 다년간의 분쟁으로 심각한 경제난과 사회적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이사야 말씀을 통해 예멘이 금과 유향을 갖고 여호와의 찬송을 전파할 것이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비록 지금은 보이지 않는 어둠뿐이지만, 복음의 빛이 그땅을 비추게 될 그날이 반드시 올 것입니다. 예멘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갈등과 사망이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씻겨지고 기쁨과 소망의 예배가 회복되길 기도합니다.

(참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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