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1월 10일
레바논


레바논

사드 알하리리 레바논 총리가 이란의 내정 간섭을 비난하며 전격 사임했습니다. 그는 자신을 노리는 암살 위협을 느낀다고 털어놓으면서, 이란과 그 동맹 세력인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향해 비난을 퍼부었습니다. 하리리 총리는 "불행히도 이란이 우리 내정에 개입하고 주권을 침해하는 것을 막지 못했다"면서 "나는 레바논 국민을 실망시키기를 원치 않고 또 내 원칙에서 후퇴하고 싶지 않기에 총리직에서 물러난다"고 말했습니다.

하리리 총리가 암살 위협을 이유로 갑자기 사임을 발표한 뒤에는 사우디가 있다는 것이 지배적 시각입니다. 6일 국영언론은 사우디 살만 국왕이 리야드에서 하리리를 접견해 두 손을 잡는 모습을 보도했습니다. 아야톨라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측근 후세인 셰이크 알이슬람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모하마드 빈살만 왕세자의 계획에 따라 하리리 총리가 사퇴했다"고 말했습니다.

레바논의 현 정치적 갈등은 사우디와 이란의 대리전 성격이 강합니다. 리야드 미사일 사태 이후 사우디와 이란 간의 긴장이 팽배해 있는 상태에서 하라리 총리는 이란의 적대국 사우디에서 사퇴를 밝힌 것입니다. 하라리는 시아파 맹주 이란을 등에 업은 헤즈볼라와는 연정을 구성했을 때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경쟁하거나 대립했습니다. 레바논은 하라리로 대표되는 수니파, 헤즈볼라의 시아파, 미셸 아운 대통령의 마룬파 등 기독교도가 권력을 분점하며 아슬아슬한 동거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권력투쟁이 내재된 종교심과 정치는 결코 레바논을 구원할 수 없을 것입니다. 혼잡한 패권 다툼이 멈추어지고, 레바논 민족의 생명을 구원하기 위해 죽기까지 하신 예수님만이 드러날 수 있길 기도합니다. 십자가의 사랑이 모든 갈등과 긴장을 해소하고 참된 평안을 허락하게 될 것을 믿습니다. 한 마음된 레바논 민족이 기쁨으로 주님을 예배하는 그날을 소망합니다.

(참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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