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07월 27일
위구르


위구르

중국 정부가 위구르인들을 대상으로 지하철 승차권을 살 때 신분증을 제시하도록 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중국 지방정부 중 지하철 시스템에 실명제를 적용하는 것은 신장위구르가 처음이기 때문입니다. 비행기나 기차, 배를 이용할 때 신분증을 요구하는 경우는 많지만 신분증을 보여줘야 지하철을 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은 지나친 통제라는 비판이 적지 않습니다.

신장위구르는 몇 년 새 삼엄한 경찰 통제 구역이 됐습니다. 중국 정부는 이 지역에 분리독립 운동이 활발해질 것을 우려해 1000만 명의 위구르족 일상을 치밀하게 감시하고 있습니다. 허톈시 등 일부 도시에는 500m 간격으로 경찰 초소가 세워졌고 시내 도로에는 무장 장갑차가 돌아다니며 순찰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는 분리주의자로 의심되는 위구르족에게 의무적인 ‘재교육’을 시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빈곤 탈출을 위한 직업 훈련이라고 설명하지만 이들이 교육을 받는 곳은 ‘정치사상 개조 센터’의 성격이 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제로 이곳에 끌려온 사람들은 중국어와 민족 단결, 애국심 등을 학습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같은 조치는 이슬람 소수 민족들이 많이 살고 있는 신장위구르의 독립을 막기 위한 감시 정책의 일환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외신들은 ‘하나의 중국’을 위해 위구르족이 어디까지 희생해야 하느냐며 안타깝다는 반응을 전했습니다.

위구르족은 투르크 계열로, 중국의 한족과는 모든 면에서 완전히 다릅니다. 모습도 다르고, 종교도 이슬람입니다. 현재는 중국의 소수민족 중 하나로 편입되어 있지만, 원래 중국 공산당의 침략을 받기 전인 1949년까지 독립된 문화와 공간 안에 살았습니다. 하지만 강제편입된 후 중국 정부의 억압과 통제를 받고 있고, 동시에 위구르족은 나라를 회복하고 자유를 되찾기 위해 지속적으로 독립운동을 해왔습니다. 양측의 갈등이 깊어지고 시위와 분쟁이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 신장 위구르 자치구는 중국 정부의 특별한 감시와 통제 아래에 있습니다.

지속적인 통제와 억압 아래 상처로 얼룩진 위구르 민족의 마음을 주님이 만져주시길 기도합니다. 위구르 민족을 근원적으로 자유케 할 분은 오직 주님뿐임을 믿습니다. 위구르 민족이 상황과 환경에 상관없이 주님 안에서 깊은 평안을 경험하고 기쁨의 예배를 드리는 그날을 고대합니다.

(참고: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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