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02월 04일
이란


이란

이란 곳곳에서 여성들이 외출 시 머리에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하는 히잡을 벗어 던지는 이색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27일 히잡 의무착용에 반발하는 한 이란 여성이 공공장소에서 히잡을 벗고 시위하다 체포된 데 이어 이날 또 다른 여성이 연대의 의미로 같은 시위를 벌이다 체포됐습니다.

지난달 시위를 처음 시작한 여성은 31세의 비다 모바헤드로 알려졌는데 그는 테헤란 도심의 번화가 엥겔라브 거리에서 높은 곳에 올라가 히잡을 벗어 긴 막대기에 걸고 흔드는 일종의 퍼포먼스를 벌였습니다. 이 장면은 행인들이 휴대전화로 그의 시위 모습을 촬영해 SNS에 올리면서 급속도로 퍼지게 되었습니다. 공공장소에서 히잡을 벗는 시위에 동참한 여성은 SNS상에서 확인된 것만 지금까지 6명에 이른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 1인시위는 조직적이지는 않지만 이란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란 여성들은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외출 시 의무적으로 히잡을 착용해야 하지만 최근 엄격한 이슬람 율법에 거부감을 느끼는 젊은층 사이에서 의상이나 외모에 관한 각종 규율을 완화해달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서방 언론과 이란 인권단체는, 히잡을 벗어 던지는 시위는 비록 참가자 수는 많지 않지만 개인의 품행을 규제하는 이슬람 율법에 대한 불만이 극에 달했음을 보여주는 흔치 않은 징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진리는 얽메고 속박하는 게 아니라 자유케 하는 것임을 기억합니다. 이란 민족이 참된 진리로 자유케 되어지길 기도합니다. 아무리 이슬람의 견고한 진이 있다하더라도 복음은 그 벽을 넘고 모든 어둠을 돌파할 충분한 능력이 있음을 믿습니다. 이란 민족이 진리와 기쁨으로 예배하는 그날을 소망합니다.

(참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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