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09월 27일
터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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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터키 경찰이 2016년 쿠데타 시도와 연계된 혐의로 군 장교를 포함, 최소 39명을 체포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2016년 쿠데타를 배후 조종한 의혹을 받는 재미 이슬람학자 펫훌라흐 귈렌과 연관된 혐의를 받는 전·현직 육군, 공군, 헌병대 장교 등을 포함해 71명의 인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터키 전역 23개 지역에서 체포 작전을 벌였습니다.

에르도안 정부는 귈렌 지지 세력 탄압을 위해 정기적으로 이같은 작전을 벌여오고 있습니다. 지난해 7월 쿠데타 시도를 진압한 후 군인과 경찰, 판사 등 4만명에 이르는 사람들을 숙청하고 비판적인 언론까지 장악했습니다. 에르도안은 위기 때마다 시위를 강경진압하든 야당을 탄압하든 어떤 형태로든지 정치적 승부수를 둬 오히려 권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현 터키 대통령 에르도안의 철권통치를 견제할 제도적 장치가 사라진 점입니다. 지난해 에르도안은 대통령에 술탄급 권한을 부여하는 개헌안을 통과시켰습니다. 개헌안은 대통령을 비롯해 부통령, 장관에 대한 수사를 개시하는 데 필요한 의원 찬성표는 360표로 늘어났고, 수사를 피하기 위해 대통령이 총선과 조기 대선을 요구할 수도 있습니다. 국회가 대통령 재판을 대법원에 요구하려면 의원 400명 이상이 동의해야 합니다. 이 개헌안은 대통령이 판사와 대학총장을 임명할 권한까지 부여했습니다. 2003년 총리가 된 에르도안은 2014년 대통령으로 자리를 옮긴 뒤 대통령 권한을 야금야금 강화했왔고, 현재는 최장 2029년까지 장기집권이 가능하도록 법적인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절대 권력은 반드시 부패한다는 철칙이 있습니다. 죄성이 내재된 인간의 지도력은 터키 민족을 구원하기에 한계가 있을 것입니다. 터키 민족을 위해 생명까지 내어주신 주님만이 참된 구원의 길을 허락하실 줄 믿습니다. 터키 민족이 주님을 만나고 기쁨의 예배를 드리는 민족으로 회복되는 그날을 소망합니다.

(참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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