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04월 13일
위구르


위구르

지난 10일 신장(新疆) 자치구에서 '지하철 실명제'가 실시된다고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가 보도했습니다. 신장 자치구 우루무치(鳥魯木齊)시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는 8일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지하철 실명제'가 포함된 ‘지하철 교통 관리조례’를 통과시켰습니다.

조례에 따르면 이용자는 역내 매표소에서 자신의 신분증을 제시해야 지하철 표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본인이 아닌 다른 사람의 신분증을 이용해 표를 구매한 사람은 50위안에서 최고 200위안(약 3만4000원)의 벌금을 받게 됩니다.

이 같은 신분 감시 강화는 지난 2016년 부임한 천취안궈(陳全國) 신장 자치구 당서기가 "분리주의자들과 테러분자들을 인민전쟁의 바다에 묻어버리자"라고 공언하면서 본격 시작됐습니다. 이슬람 소수 민족들이 많이 살고 있는 신장위구르의 독립을 막기 위한 감시 정책의 일환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신장위구르는 몇 년 새 삼엄한 경찰 통제 구역이 됐습니다. 중국 정부는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파키스탄 등 주변 이슬람 국가들로부터 극단주의자들이 유입돼 이 지역 분리독립 운동이 활발해질 것을 우려해 1000만 명의 위구르족 일상을 치밀하게 감시하고 있습니다. 허톈시 등 일부 도시에는 500m 간격으로 경찰 초소가 세워졌고 시내 도로에는 무장 장갑차가 돌아다니며 순찰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는 분리주의자로 의심되는 위구르족에게 의무적인 ‘재교육’을 시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빈곤 탈출을 위한 직업 훈련이라고 설명하지만 이들이 교육을 받는 곳은 ‘정치사상 개조 센터’의 성격이 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제로 이곳에 끌려온 사람들은 중국어와 민족 단결, 애국심 등을 학습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위구르족은 투르크 계열로, 중국의 한족과는 모든 면에서 완전히 다릅니다. 모습도 다르고, 종교도 이슬람입니다. 현재는 중국의 소수민족 중 하나로 편입되어 있지만, 원래 중국 공산당의 침략을 받기 전인 1949년까지 독립된 문화와 공간 안에 살았습니다. 하지만 강제편입된 후 중국 정부의 억압과 통제를 받고 있고, 동시에 위구르족은 나라를 회복하고 자유를 되찾기 위해 지속적으로 독립운동을 해왔습니다. 양측의 갈등이 깊어지고 시위와 분쟁이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 신장 위구르 자치구는 중국 정부의 특별한 감시와 통제 아래에 있습니다.

지속적인 통제와 억압 아래 상처로 얼룩진 위구르 민족의 마음을 주님이 만져주시길 기도합니다. 위구르 민족을 근원적으로 자유케 할 분은 오직 주님뿐임을 믿습니다. 위구르 민족이 상황과 환경에 상관없이 주님 안에서 깊은 평안을 경험하고 기쁨의 예배를 드리는 그날을 고대합니다.

(참고: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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