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09월 29일
사우디아라비아


사우디아라비아

세계에서 유일하게 여성의 운전을 금지했던 사우디아라비아가 내년부터 이를 허용했습니다. 최악의 여성 탄압국이라는 불명예를 벗고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추진 중인 개혁의 속도를 높이는 상징적 조치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우디에서 여성의 운전은 법으로 금지돼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면허를 받을 수 없어 남성이 운전하는 차를 타거나 운전사를 고용해 이동해야 했습니다. 주미 사우디 대사인 칼리드 빈 살만 왕자는 이날 “여성 운전은 종교·문화적 차원이 아니라 사회적 문제”라며 “우리(사우디)는 이제 젊고 활기찬 사회”라고 말했습니다.

종교적 규율을 엄격히 지켜온 보수적 국가인 사우디는 최근 석유 부국의 위치가 흔들리면서 변화를 요구하는 압박이 컸습니다. 전체 수입의 90%를 차지했던 ‘오일머니’가 저유가와 함께 급감하면서 재정은 고갈됐습니다. 지난해 각종 생활보조금이 삭감됐고 공무원들의 봉급도 대폭 깎였습니다. 특히 사우디 인구의 3분의 2는 30세 이하 청년들입니다. 전임 압둘라 국왕의 장학금 지원으로 청년 수십만명은 서구에서 교육을 받고 돌아왔지만 모든 것을 국가가 마련해 주던 부모 세대와 달리 일자리도 찾기 힘들어졌습니다.

포린폴리시는 이날 “여성의 운전이 허용되어 더 많은 여성에게 일자리를 갖고 경제적으로 독립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것”아라며 “사우디 왕실의 경제 회복 계획의 목표 중 하나”라고 보도했습니다. 탈석유 경제에서 지금까지 배제된 여성의 생산성을 높이는 중요한 수단이라는 뜻입니다.

유가의 하락과 세계화의 흐름으로 닫혀있던 사우디의 문화적 문이 열리고 있습니다. 주님이 복음의 문을 열기 위해 모든 섭리를 이루고 계심을 믿습니다. 사우디에 세상의 가치와 물질로 쌓아올린 아성이 무너지고, 사우디 민족이 반석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발견하게 되길 기도합니다. 사우디 민족이 진리로 든든히 서서 열방의 어둠을 자유케하며 예배하는 그날을 소망합니다.

(참고: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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