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07월 21일
리비아


리비아

리비아 통합정부를 이끄는 파예즈 사라지 총리가 내년 대선 시행을 포함한 새 정치로드맵을 발표했습니다. 사라지 총리는 전날 수도 트리폴리에서 행한 TV중계 연설을 통해 2018년 3월에 리비아 대선과 총선이 치러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라지 총리는 이어 대선과 총선은 새 대통령과 의원들을 뽑기 위한 목적이며 이들의 위임통치 기간은 최대 3년으로, 헌법 초안이 작성돼 그 건에 대한 국민투표가 치러질 때까지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또 리비아 치안 문제와 국론 분열, 경기 침체 등 9가지 이슈에 관한 정치적 해결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연설하는 동안 사라지 총리 배경에는 리비아 국기와 함께 '리비아, 함께 통합과 건설을 향하여'란 슬로건이 보였습니다. 그러나 이번 정치 로드맵이 리비아 동부 지역 대부분을 통치하는 칼리파 하프타르 군사령관과의 합의를 거쳐 발표된 것인지는 분명치 않습니다.

2011년 중동혁명으로 카다피가 실각한 후, 리비아는 지금까지 무려 6년 가까이 사실상 무정부 상태 아래서 여러 종족과 종교, 이념 추구 단체들이 각기 무장을 하고 일정한 땅을 점령하며 내전 및 지역할거 상태를 유지해 왔습니다. 카다피라는 강력한 독재 권력이 사라진 공백을 틈타 지역 군벌들이 야심을 드러내고 석유 이권과 지역 패권을 차지하기 위한 세력다툼이 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현재 리비아는 트리폴리에 기반을 둔 이슬람계 정부와 동부 투브루크에 기반한 하프타르 주축의 비이슬람계 정부로 양분돼 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엔 주도로 사라지 총리가 이끄는 리비아 통합정부(GNA)가 2015년 12월 출범했지만, 리비아 전 국토의 3분의 2 가량을 장악하고 있는 하프타르 사령관 측은 통합정부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국제 사회의 노력과 사회 제도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어보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이 리비아 민족을 덮고 이권 다툼을 떠나 서로를 용서하는 생명의 역사가 일어나길 기도합니다. 무정부 상태와 다를 바 없는 리비아 민족에게 하나님의 주권이 회복되고 모든 갈등과 상처가 치유되는 그날이 반드시 올 것을 믿습니다. 리비아 민족이 한 마음으로 주님께 기쁨의 예배를 드리는 그날을 고대합니다.

(참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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