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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7월 09일
레바논


레바논

지중해 연안의 작은 중동국가 레바논의 경제 위기가 군인들의 식단까지 부실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 레바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레바논군은 식품 가격 급등의 여파로 군인들에게 매일 제공하는 식사에서 육류를 제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레바논은 많은 고기를 수입하는데 군대의 재정 상태가 악화하면서 육류 가격을 감당할 수 없게 된 것입니다.

영양 보충이 중요한 젊은 레바논 군인들은 경제가 나아지기 전까지 고기 대신 빵, 채소 등으로 끼니를 때워야 하는 처지입니다. 레바논군의 이번 결정은 경제 상황이 얼마나 어려운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레바논의 현 경제위기는 1975∼1990년 장기 내전 이후 가장 심각하다는 게 외신들의 평가합니다. 국가부채는 연간 국내총생산(GDP)의 170%나 되고 청년층을 중심으로 실업 문제가 심각합니다.

지난달 중순에는 수도 베이루트와 북부 도시 트리폴리 등에서 민생고를 호소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레바논 정부는 경제 위기 타개를 위해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금융 지원을 받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레바논은 지중해와 맞닿은 지리적 위치 때문에 과거로부터 국제적 무역의 중심지였습니다. 또한 소외된 종파와 소수민족의 피난처의 역할을 감당하면서도 수많은 종교가 뒤섞여, 오랜 기간 동안 크고 작은 분쟁의 불씨가 꺼지지 않은 채 정치, 사회, 종교적으로 서로 분리, 고립되어 각각 독자적인 사회를 형성해 왔습니다. 그래서 레바논을 모자이크 국가 또는 종교의 섬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러한 레바논을 위임 통치하던 프랑스는 레바논 각 지역별 다수 종파의 이해를 반영하고 공존을 보장하는 “종파별 안배 주의”를 채택했습니다. 1943년 프랑스로부터 독립하면서 모든 정치권력을 종파 간 인구수에 따라 분배했고 이에 따라 기독교계 마론파가 대통령을 맡고 총리와 국회의장은 각각 이슬람 수니파와 시아파가 담당하는 독특한 정치 제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1979년 이란 이슬람 혁명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으면서 레바논에는 결국 ‘알라의 당’이라는 뜻의 ‘헤즈볼라’가 탄생하게 됩니다. 현재 헤즈볼라는 중동 최대의 교전단체이면서 레바논의 정당 조직으로 자리 잡고 정치권력까지 행사하고 있습니다.

땅과 바다가 있기 전에 혼돈과 어둠이 있었습니다. 혼돈과 어둠을 주관하시는 분도 주님이시요, 혼돈와 어둠 끝에 새로운 질서와 빛을 임하게 하는 분도 주님이심을 믿습니다. 레바논의 혼돈에 새로운 하나님 나라의 질서와 평화가 임하길 기도합니다. 두로와 시돈 땅에 구원의 소식을 들고 직접 찾아가신 주님이 다시 한 번 그 땅을 회복시키시고, 레바논 민족이 진정한 기쁨으로 주님을 예배하는 그날을 고대합니다.

(참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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