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04월 20일
티베트


티베트

지난달 중국 서부 쓰촨(四川)성에서 체크호 투그착이라는 40대 티베트 남성이 자신의 몸에 불을 붙여 숨졌습니다. 
이는 올들어 티베트와 관련해 발생한 첫 분신자살입니다. 이날 분신자살은 1959년 3월10일 티베트 독립을 요구하는 봉기와 2008년 3월14일 대규모 반중국 시위 발생 기념일을 앞두고 중국 공안이 경계를 엄중 강화한 가운데 발생했습니다.

주지하다시피 티베트는 정교 합일의 불교국가입니다. 그동안 대부분의 티베트인들은 불교의 가르침에 따라 비폭력 독립운동을 펼쳐왔지만, 중국의 부상에 묻혀 잊혀지고 있는 티베트의 절박한 현실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분신과 같은 극단적 방법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처음에는 분신이 주로 티베트 승려들 사이에서 일어났지만, 나중에는 나이와 성별, 직업에 관계없이 젊은 티베트인들은 물론이고 어린 자식을 둔 젊은 여성에게까지 확산되었습니다.

지금까지 153명의 티베트인들이 스스로의 몸에 불을 지르고 죽어갔지만, 그 죽음은 어떠한 의미도 지니지 못한 채 민족의 상처로만 남고 있습니다. 중국이 세계 패권국으로 등장하면서 티베트 독립에 대한 국제 사회의 관심과 지지는 사라져가고 있고, 중국 당국은 일부지역에서 티베트인 주민들을 대상으로 충성을 강요하며 통제강화에 나섰습니다. 전혀 나이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현실 속에서, 티베트인들이 느끼는 목마름은 깊어져 가고 있습니다.

티베트 불교도, 국제사회도 티베트인들의 상처와 자유를 항한 깊은 목마름을 해갈해 줄 수 없었습니다. 오로지 복음만이 그들을 진정으로 자유케 할 능력이 있습니다. 소망 없고 방향 잃은 티베트인들에게 새생명이 임하게 되길 기도합니다. 주님이 티베트인들의 깊은 상처를 위로하고 안아주실 것을 믿습니다. 티베트 민족이 복음으로 회복되어 진정한 자유를 선포하는 그날을 소망합니다.

(참고: 뉴시스)

[1] [2] [3] [4] [5] [6] [7] [8] [9] [10]
      
작성자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