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09월 22일
튀니지


튀니지

북아프리카 튀니지에서 무슬림 여성과 비무슬림 남성 간의 결혼을 금지하는 법이 44년 만에 폐지되었습니다. 튀니지 정부는 여성들의 권리 향상을 위해 이러한 개헌을 실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무슬림이 다수인 튀니지에서 1973년부터 적용돼 온 관련 법은 더는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해당 법은 튀니지 국적의 무슬림 여성과 결혼하는 비무슬림 남성은 의무적으로 종교를 이슬람으로 개종해야 하며 이를 입증하는 증명서를 정부 기관에 제출하도록 규정되어 있습니다. 베지 카이드 에셉시 튀니지 대통령은 지난달 튀니지의 새 헌법에 어긋난다며 관련 법을 폐지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튀니지 인권단체도 그간 이 법이 여성들이 자유롭게 결혼할 수 있는 기본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며 해당 법의 폐지를 촉구해 왔습니다.

중동과 북아프리카의 이슬람권 국가 대부분에서는 무슬림 여성들과 비무슬림 남성들의 결혼이 금지되고 피해자와 결혼한 성폭행범을 면책하는 형법이 존재하는 등 무슬림 여성들의 기본권이 침해받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이 가운데 튀니지는 다른 중동의 이슬람권 국가와 비교하면 여성의 권리 향상을 위해 상대적으로 더 많은 노력을 하는 국가로 평가를 받아 왔습니다. 튀니지 정부는 지난 7월 여성들에게도 동등한 수준의 상속권을 보장하고 가정 폭력의 피해자들을 보호하는 등 여성들의 권리 증진법을 제정하기도 했습니다.

튀니지에 인권과 자유의 증진을 넘어 복음의 문까지 열릴 수 있길 기도합니다. 이슬람의 견고한 진이 파하여지고 튀니지 민족이 주님의 참된 신부로 회복되는 그날이 반드시 오게 될 것을 믿습니다. 튀니지 민족이 참된 자유와 기쁨으로 주님을 예배하는 그날을 소망합니다.

(참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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