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4월 05일
티베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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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로 망명한 지 60주년을 맞은 티베트 불교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 14세(84)의 나이가 아흔을 바라보면서 달라이 라마의 후계자가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달라이 라마의 나이가 이제 80대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이제 티베트인들은 달라이 라마의 사후를 대비하며 생존을 위해 싸워야 하는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문제는 어떤 방식으로 후계 구도가 구축될지 정해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특히 티베트인들은 티베트 망명정부를 적대시하는 중국 정부가 마음대로 후계자를 선택해 이용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티베트 불교에서는 모든 생물이 윤회 환생한다고 믿습니다. 이에 티베트 불교는 관음보살의 화신으로 간주하는 달라이 라마의 사후 그가 환생한 소년을 찾아 후계자로 삼는 전통을 수백 년간 이어왔습니다. 현재 달라이 라마 같은 경우도 두 살이던 1937년 달라이 라마의 환생을 검증하는 여러 시험을 통과한 끝에 14대로 인정받았고, 1940년 공식 즉위했습니다.

달라이 라마의 전통적인 후계자 지목 방식이 존속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어떠한 방법으로든 중국 정부의 개입이 있을 것이라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달라이 라마는 중국 정부가 내세울 수 있는 후계자는 가짜라고 주장했습니다. 달라이 라마는 “장차 여기 이 자유로운 국가(인도)에서 나타난 한 명에 더해 중국에 의해 선택된 한 명까지 두 명의 달라이 라마를 볼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중국이 선택한 자는) 아무도 믿지도 존경하지도 않을 것이고, 이는 중국에 또 다른 문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달라이 라마는 지금으로부터 60년전인 1959년 3월 17일 티베트 수도 라싸를 탈출, 같은 해 3월 31일 인도로 들어왔습니다. 당시 티베트는 독립 정부를 구성하고 있었으나, 1950년 중국의 침공으로 주권을 상실했습니다.

이에 핍박받던 티베트인들이 1959년 3월 10일 독립을 요구하며 봉기했으나, 수만명의 희생자를 낸 채 실패했습니다. 그러자 중국 당국에 체포될 것을 우려한 달라이 라마는 탈출을 감행했습니다. 중국의 감시를 피해 군복을 입은 달라이 라마는 히말라야의 험로를 가로질러 인도로 향했습니다. 그는 2주간의 강행군에 지쳐 나중에는 말 등에 얹히다시피 한 채 국경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자와할랄 네루 인도 총리는 달라이 라마에 이어 인도로 피신한 수만명의 티베트인의 망명을 허용했습니다. 달라이 라마는 같은 해 다람살라에 티베트 망명정부를 세우고 60년간 비폭력 독립운동을 이어왔습니다.

티베트 민족이 더 이상 응답없는 신에게 기도하며 목말라 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기도가 주님께 닿을 수 있길 기도합니다. 진정한 자유를 갈망하는 티베트 민족의 목마름에 영원한 생수되신 주님이 응답하여 주실 것을 믿습니다. 티베트 민족이 자신들을 위해 생명까지 내어주신 주님의 사랑을 경험하며 기쁨으로 예배하는 그날을 소망합니다.


(참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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